[2023-2024 시즌 총평]
국보센터 박지수의 부활…
압도적인 득점력과 제공권 과시
KB스타즈가 여자프로농구 단일시즌 최초 홈경기 전승(15승 무패)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짓고 절대 강자임을 재증명하며 ‘통합 챔피언 청주’를 향해 거침없이 질주하고 있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정규리그 9경기 출전에 그쳤던 대한민국 국보센터 박지수(7번)는 재정비를 마치고 시즌 초부터 압도적인 득점력과 제공권을 과시하며 KB스타즈의 독주를 견인했다.
리딩 가드 허예은(2번)은 과감한 전술 스위칭과 3점슛 성공률, 어시스트 부문에서도 다재다능함을 보였다.
또한 리그 최다득점(72.7점)과 최소실점(61.1점) 두 가지 타이틀을 모두 가진 KB스타즈는 직전 시즌 스틸 1위 김예진(13번)을 FA로 영입하며 염윤아(4번)와 함께 수비 라인을 더욱 두텁게 구축했다. 1994년생 듀오인 강이슬(11번)과 김민정(8번)이 내외곽에서 고른 활약을 선보이며 가장 안정적인 포지션 밸런스를 자랑한 시즌이었다는 게 관계자의 평가다.
앞서 KB스타즈는 저연차 선수들의 성장세를 가늠하는 퓨처스리그에서도 우승하며 경기력 측면에서 현재와 미래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B스타즈는 관중 경험 확대를 통해 여자농구의 흥행을 선도하고 있다. 6시즌 연속 최다 관중을 동원하며 청주를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B스타즈가 걸어온 길
• 2023~2024 시즌 정규리그 우승
•2021~2022 시즌 정규리그 우승, 챔피언결정전 우승, 통합우승 'V2' 달성
•2018~2019 시즌 정규리그 우승, 챔피언결정전 우승, 통합우승 ‘V1’ 달성
•2011년(2010~2011 시즌) 청주시로 연고지 이전, KB스타즈 여자프로농구단으로 팀명 변경
•1995~1996 농구대잔치 정규리그 우승
•1963년 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단 창단
인터뷰
KB스타즈 박지수
“ 청주 팬분들, 언제나 함께 해달라 ”
청주시에 연고를 둔 KB국민은행 스타즈 여자프로농구단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리그 성적 27승 3패. 그 중심엔 절대적인 에이스 박지수(26) 선수가 있었다.
박 선수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득점리바운드블록슛공헌도 부문 1위를 기록하며 여자프로농구 무대를 평정했다. 평균 득점 20점을 넘긴 유일한 선수이기도 하다.
여자프로농구 역사상 최초로 1~5라운드 모두 MVP를 석권하기도 했다. 팀도 1위를 기록했다. 박 선수가 KB 유니폼을 입은 이후 3번째 정규리그 우승이었다.
박 선수는 3월 진행한 <청주시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개인 성적이 좋았던 것은 욕심을 조금 내려놓고 즐겁게 경기를 하려고 했던 생각이 실제 플레이에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팬분들께서 보내주시는 열정적인 응원이 곧 선수단 경기력에 좋은 영향력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며 “다음 시즌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언제나 든든하고 감사한 청주지역 팬분들, 청주체육관에서 개나리 같은 노란색 폭죽이 터질 수 있도록 항상 KB스타즈와 함께 달려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