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자체 평판 비수도권 1위에 ‘기업하기 좋은 도시’ 까지… 청주시 ‘겹경사’
전국 기초자치단체 브랜드 평판 조사에서 2회 연속 비수도권 도시 1위를 차지한 청주시가 최근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선정되며 다시 한번 명성을 떨쳤다. 100만 자족도시를 목표로 하는 청주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우수한 교통산업기반을 조성하고, 다양한 기업 지원시책을 펼친 결과로 풀이된다.
# ‘기업하기 좋은 도시’ 부문 국가브랜드 대상 차지
청주시는 4월 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뉴욕페스티벌 대한민국-국가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기업하기 좋은 도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 대상은 국제광고협회(IAA)가 선정한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인 뉴욕페스티벌이 주최하고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 한국위원회가 주관하는 시상식이다. 청주시는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 및 풍부한 연구지원시설 구축 △국가첨단전략산업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 기업 대거 유치 △기업애로해소지원단 운영 △중소기업 판로개척 등 친기업적인 환경을 만든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 풍부한 연구지원시설 구축
이러한 배경에는 청주시의 노력이 있었다. 현재 청주지역 13개 산업단지에는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에코프로 등 글로벌기업이 반도체이차전지 클러스터를 이루고 있다.
향후 오송국가철도클러스터 국가 산업단지와 오송 K-바이오스퀘어,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 등 첨단기업 유치를 위한 16개의 산업단지를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2027년 준공), 카이스트 바이오 메디컬 캠퍼스타운 조성 추진, 배터리 제조검증 지원센터 개소(올해 2월), 혁신창업 공유공장 구축(2027년 준공),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2027년 준공) 등 벤처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연구지원시설을 만들고 있다.
# 기업애로해소지원단 운영도 한몫
기업애로해소지원단은 현재 규제개혁부터 자금 지원까지 기업이 요구하는 애로사항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2022년 7월부터 현재까지 108개 기업과 현장 대화를 추진해 165개의 기업애로를 접수처리했다. 기업애로를 반영한 주요 시책으로는 가설건축물 이격거리 조례개정,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사업, 경영안정자금 상향 확대(5억 원→8억 원, 3년→4년) 등이다.
# 중소기업 판로지원 확대도 일조
청주시는 민간영역으로의 판로 확보가 힘든 상황에서 우선 실행 가능한 관급자재부터 지역상품으로 먼저 구매하는 시책을 추진했다. 시 산하 전 부서와 출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사업 설계부터 지역업체를 우선 반영하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그 결과, 지난해 지역 상품 구매실적이 94%에 이르게 됐다. 이는 관내에 제품이 없는 경우를 제외한 수치다.
이와 함께 대기업-중소기업 상생 협력을 통한 지역상품 구매,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청주시 우수제품전시관 설치 등 다양한 중소기업 판로개척 사업을 벌였다.
# 기초자치단체 브랜드 평판서 2회 연속 비수도권 도시 1위
청주시는 올들어 기초자치단체 브랜드 평판에서도 2회 연속 비수도권 도시 중 1위라는 영광을 안았다. 전국 100만 자족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청주시와 시민들의 노력, 바람이 반영된 것으로 의미가 크다.
지자체 브랜드 평판은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국내 226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