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국책사업 잇단 유치
CTX 청주 도심 통과, 오송‧오창 바이오‧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등
민선 8기 청주시가 도시 경쟁력을 증명하는 대규모 국책사업들을 잇따라 유치하며 지역발전의 잠재력을 키우고 있다.
# CTX 청주 도심 통과 확정
먼저 청주시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충청권 광역철도(CTX, Chungcheong Train Express)의 청주 도심 통과가 확정된 점이 꼽힌다. 이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를 충청권에 도입하는 개념이다. CTX를 도입해 청주, 세종, 대전 등 충청권 대도시 간 이동시간을 대폭 줄인다는 게 골자다.
현재 국토교통부는 정부 대전청사를 거쳐 정부 세종청사, 청주 오송, 청주 도심, 청주국제공항으로 이어지는 노선(64.4km) 신설을 검토 중이다. 현재 구체적인 노선은 확정된 게 없다.
이 사업은 민자사업으로 추진되며, 2028년 공사를 시작해 2034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CTX가 개통하면 청주와 대전, 세종이 1시간 내 생활권이 되는 것은 물론, KTX오송역사와 청주국제공항과의 접근성도 획기적으로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 오송 · 오창 특화단지 지정 등
바이오산업의 메카인 오송에 K-바이오스퀘어(2조 원 규모)가 조성되고 국내 최초로 바이오의약품 소부장(소재·부품·장비, 1조 6,352억 원 규모) 특화단지 및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 특구가 지정되는 등 유의미한 성과도 냈다. 오송에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도 예정돼 있다.
국내 최초로 조성되는 국가철도 클러스터를 오송에 유치하기도 했다. 5,500억 원 규모의 클러스터가 완성되면 철도 관련 연구개발 및 인재 양성, 차량·부품의 제작·정비, 제작품의 시험검사 및 형식승인, 물류, 국내외 판매 및 국내외 기관 간 협력 등 생산부터 판로까지 한 번에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철도산업의 선순환구조체계’를 갖추게 된다.
오창의 경우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로부터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로 지정되기도 했다. 오창과학산업단지와 오창테크노폴리스 등 4개 산업단지(442만 평)가 포함됐다. 이곳에 약 4조 3,000억 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이처럼 대한민국의 주력산업이 청주시에 집적되면서 100만 자족도시 건설의 성장 발판이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