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한국판 산티아고 순례길 ‘동서트레일’ 조성사업 추진
상당구 문의면에 트레킹 코스 등 조성
청주시는 상당구 문의면 일원에 동서트레일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산림청과 충북, 충남, 대전, 세종, 충북 등 5개 시도 및 청주시를 포함한 21개 시군은 한반도를 횡단하며 걷는 국가숲길인 동서트레일을 조성 중이다.
충남 태안 안면도부터 경북 울진 망향정까지 동서를 가로지르는 코스다. 지역별 특성에 따라 총 57개 구간이 조성된다. 전체 거리는 849km쯤 된다.
이 가운데 청주시에 해당하는 구간은 상당구 문의면 소전리, 문덕리, 묘암리, 마동리 일원 16km다.
주요시설로는 야영장, 거점마을, 거점쉼터 등이 조성된다. 대청호 수변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휴게 전망대도 설치된다.
청주시는 오는 10월까지 토지소유자 동의와 주민의견 수렴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연내에 공사를 시작해 2025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동서트레일 전 구간은 2026년쯤 개통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