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예도시’ 청주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 첫 관문 통과
국내 유일 추천도시 선정··· 내년 상반기 최종 심의 예정
‘공예도시’ 청주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향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지난 7월 31일 발표된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의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추진 계획 국내 심사 결과, 청주시가 ‘공예와 민속예술’ 분야 국내 추천 도시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청주시는 국내 유일 추천도시로서 내년 상반기 유네스코 본부에서 진행하는 국제 심사이자 최종 심의를 받게 됐다. 내년 7월엔 유네스코 본부에 정회원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정회원이 되면 유네스코 창의도시 명칭을 도시 브랜딩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네트워크 도시 간 국제적 경험과 지식도 공유하며 지속가능한 도시로 나아가는 동력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는 도시가 가진 문화적 자산과 창의력에 기초한 문화산업을 육성하고, 도시 간 협력을 통해 경제적·사회적·문화적 발전을 장려하는 국제협의체다. 지난 2004년부터 현재까지 354개 도시가 가입해 있다.
운영 중인 분야는 공예와 민속예술, 문학, 음악, 미디어아트, 디자인, 미식, 영화 등 7개다.
이와 관련, 청주시는 네트워크 가입을 위해 유네스코 예비도시에 합류한 뒤 행정 · 정책 기반을 구축하고, 자문위원단을 구성했다. 50여 개의 관련 기관과 문화·창의 등 내용이 담긴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한편 청주시는 지난 6월 17일 세계공예협회로부터 국내 최초로 세계공예도시 인증을 받았다.
1964년 설립된 세계공예협회는 아프리카, 아시아 · 태평양, 유럽, 남아메리카, 북아메리카에 5개 지부를 운영하는 글로벌 네트워크이자 유네스코 공예 분야의 유일한 NGO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