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절차가 마무리되면 내년 상반기쯤 착공에 들어간다. 이 사업은 16만여㎡ 부지에 여러 종류의 프리미엄 복합 캠핑 공간을 만드는 게 핵심이다. 여기에 물놀이 시설, 야외공연장, 인공암벽장 등 시설도 갖춘다.
# 상당산성·선도산에 산림치유 공간 예정
청주시는 상당산성과 선도산(상당구 월오동) 일원의 산림자원을 활용해 시민 여가 공간을 새롭게 조성한다.
상당산성 옛길 주변 국유림에 맨발황톳길 1.5km, 무장애데크길 1km, 숲치유길 2km를 만들 계획이다. 숲속명상원과 풍욕장, 음이온사색원, 유아숲체험원도 만들어 명상과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현재 진행 중인 실시설계를 연내에 마무리하고, 내년에 본격 공사를 시작한다. 준공 예정은 2025년 12월이다.
선도산 일원에서는 ‘선도산 하모니숲 조성사업’을 전개한다. 기존 등산로 5.4km를 힐링숲길로 정비하고 역사탐방길 2.4km, 물소리길 1.8km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선도산 정상에는 하늘전망대도 설치한다.
청주시는 올해까지 설계를 완료한 뒤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2026년 착공, 같은 해 준공까지 할 계획이다.
# 서문교 등 야간경관 조성… 볼거리 ‧안전 ‘두 마리 토끼’
청주시는 매력적인 야간경관을 조성해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밤에도 시민들이 지역 명소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청주시는 무심천 서문교와 명암유원지, 가경천 낭만의 거리, 분평동 용평교 벚꽃길, 오송۰오창호수공원, 초정행궁, 예술의전당 등에 감성적인 야간경관을 설치했다. 향후 상당산성과 중앙공원, 흥덕사지, 고인쇄박물관, 문암생태공원, 무심천 모충교, 청남교, 흥덕대교, 방서교 등에도 야간경관사업을 추진한다.
경관뿐만 아니라 안전에도 신경쓰고 있다. 현재까지 1만 4천여 개소의 가로등과 보안등을 신설 또는 교체했고, 향후 3천 300여 개소를 더 추가할 예정이다.
석교 · 남주 · 서운동 보안등, 오송역 인근과 오창읍 각리 제1산단, 서현로 주변 노후 가로등이 대상이다.
앞으로도 청주시는 지역에 랜드마크적인 야간 도시경관을 조성해 시민들에게는 힐링 공간을, 관광객들에겐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 도심 곳곳에 ‘사계절 아름다운 정원 도시’ 조성
청주시는 시민 모두가 일상의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도심 곳곳에 ‘사계절 아름다운 꽃정원’을 조성했다.
도심을 가로지르는 무심천변엔 다채로운 꽃을 심어 볼거리를 풍성하게 했다. 지난해 9월 운천동 339번지 일원에 6천900㎡ 규모의 꽃정원을 조성하고 수국 등 14종 16만본을 심어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올해는 물감통 조형물을 새롭게 설치해 볼거리를 더했다. 봄엔 비올라 등 14종 8만본의 봄꽃을, 가을에는 국화 등 9종 9만본을 다양한 문양으로 심었다.
서원구 사직동 93번지 롤러스케이트장 인근 튤립정원에서는 봄엔 튤립이, 가을엔 황화코스모스가 시민들의 발길을 잡았다.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 지원단지 인근 무심천변엔 대규모 꽃밭을 조성했다. 올해 봄엔 지난해보다 4배 확장한 4만 3천 774㎡ 규모의 유채꽃밭을 조성했고, 가을엔 2만 7천 709㎡ 면적을 황화코스모스로 꾸몄다.
이밖에도 문암생태공원 내 튤립정원을 기존보다 2배 이상 확대했고, 상당산성 유휴지엔 초화류를 심어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시청사 유휴부지엔 5천 341㎡ 규모의 꽃정원을 조성하는 등 도심 속 힐링공간을 만들었다. 주요 도로변과 교통섬 180개소에도 다양한 꽃(100만본)을 심어 청주 도심을 힐링 공간으로 만들었다.
- 사진설명 -
▲ 서문교 미디어파사드. 시각적 즐거움뿐만 아니라, 재난예방안내 등 정보전달 역할도 한다.
▲ 무심천 꽃정원(운천동). 물감통 조형물을 설치해 볼거리를 더했다.
▲ 청주시농업기술센터 인근 무심천 수변에 2만 7천709㎡ 규모로 조성한 황화코스모스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