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심 속 물놀이장 ‧청석굴 수상레저 ‘인기만점’
청주시가 지난 여름 운영한 도심 속 물놀이장과 수상레저장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청주시가 올여름 6개 물놀이장(대농‧망골‧장전근린공원‧문암생태공원‧생명누리공원‧농업기술센터)과 미원면 청석굴 수상레저장을 운영한 결과, 6만 9천여 명이 시설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가 넘는 수치다.
올해는 시민들의 운영 기간 연장 요청과 길어진 폭염에 대응해 지난해보다 23일 연장한 55일을 운영했다. 시민들이 쉴 수 있도록 휴게공간을 대폭 확충하고 불볕 속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한 사전예약제도를 시행한 것도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 지원단지에 조성한 물놀이장도 시민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물놀이장 면적(1,300㎡)을 전년보다 150㎡ 확대했고, 조립식 풀장과 유아용 워터슬라이드, 휴게공간을 새롭게 만들었다.
카약과 패들보드를 띄운 청석굴 수상레저장에는 2주간 2,652명이 방문했다. 올해는 전년보다 체험 규모를 확대해 15대의 카약과 30대의 패들보드를 배치했다.
한편, 청주시는 내년에 오송 정중근린공원과 오창 각리근린공원에도 사계절 이용가능한 물놀이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 팝업놀이터, 문암생태공원 온 가족 힐링 놀이터 등 인기몰이
전국 최초로 연중 운영한 팝업놀이터와 문암생태공원 내 조성한 온가족 힐링 놀이터도 아이와 부모 모두 만족시켰다.
청주시는 지난 4월 문화제조창 잔디광장에서 팝업놀이터 1회차 운영을 시작으로 무심천체육공원(5월), 김수녕양궁장(6월), 생명누리공원(6월), 농업기술센터 유기농복합단지(9월), 오송호수공원(9월), 오창호수공원(10월), 농업기술센터 유기농복합단지(11월) 등 8번 운영했다. 매회 6천여 명의 가족 단위 시민들이 콘텐츠를 즐겼다. 마지막차(8회)에는 3만 1천여 명이 찾아 팝업놀이터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를 뒷받침하듯, 지난 7월 청주시정연구원이 조사한 2024년도 상반기 팝업놀이터 참여자 설문에서 내년 행사 추진 시 참여하겠다는 응답이 96.2%를 차지했다.
모든 행사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버블쇼 및 마술쇼, 에어바운스, 미니 바이킹 등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편성됐다. 5~8회차에는 푸드트럭도 연계해 볼거리와 먹을거리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한 AR동물원을 도입해 호평을 받았던 문암생태공원엔 지난 10월 ‘온 가족 힐링 놀이터’를 조성해 지역 대표 쉼터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 ‘보행데크 설치’ 우암산 둘레길 ‧‘황토’ 맨발걷기길 등 호평
청주시 핵심현안 중 하나인 우암산둘레길 조성사업 데크공사가 최근 마무리됐다.
시민들이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인도를 만들고 친환경 천연목재를 사용한 보행데크 등을 설치한 게 핵심이다.
청주시는 지난해 상당구 수동 삼일공원에서 안덕벌 삼거리까지 2.3km 구간에 보행데크를 설치한 데 이어 최근엔 안덕벌 삼거리부터 어린이회관까지 1.9km 구간의 보행데크 설치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우암산둘레길의 총길이는 4.2km로 늘었다.
우암산을 시민 휴식공간 및 생태학습공간으로 만드는 생태 공원화 사업도 추진 중이다.
도심 속 공원과 완충 녹지 등을 활용한 황토 맨발걷기길 조성도 시민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수곡동 일원에 조성한 명품 황톳길(1.1km)에 이어 상당공원(170m), 금천배수지공원(230m), 갓골근린공원(600m), 새적굴근린공원(150m), 잠두봉근린공원(200m), 문암생태공원(600m), 진재근린공원(100m), 생명누리공원(30m)에도 황톳길을 만들었다.
12월 중 개방 예정인 가경동 맨발걷기길(가경동 1469)엔 마사톳길(500m)과 건식 황톳길(200m)을 조성했다. 인근에 황토 지압볼장도 설치했다.
같은 달 개방하는 분평동 맨발걷기길(분평동 1213)에도 마사톳길(400m)과 습식 황토구간(80m)을 조성했다. 가장자리엔 맥문동을 심고 경관등을 설치해 어두운 산책로를 밝게 만들었다.
- 사진설명 -
▲ 지난 7월 개장한 장전근린공원 물놀이장 모습
▲ 지난 여름 청석굴 수상레저장에서 카약을 즐기고 있는 시민들
▲시민들이 팝업놀이터 프로그램 중 하나인 비눗방울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 금천배수지공원 내 황토 맨발걷기길
▲ 문암생태공원 내 온가족 힐링놀이터
▲ 우암산둘레길. 차량이 양방으로 다닐 수 있도록 도로를 넓히고 시민들이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친환경 천연목재를 사용한 보행데크를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