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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⑤ - 경제 · 산업 #
제12월호 지역경제 활성화부터 국책사업 유치까지 빨라지는 100만 자족도시
지역경제 활성화부터 국책사업 유치까지 빨라지는 100만 자족도시
지역경제 활성화부터 국책사업 유치까지
빨라지는 100만 자족도시

100만 자족도시를 향한 청주시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최근 대규모 국책사업을 연달아 유지하면서다.

# 2034년, CTX가 청주 도심을 달린다
경제·산업 분야 성과 중 가장 주목할 부분은 ‘국책사업 유치’다. 그중에서도 청주시민의 오랜 염원이자 충청권 메가시티를 앞당길 가장 핵심 기반시설인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Chungcheong Train Express) 청주 도심 통과가 확정된 게 큰 성과로 꼽힌다. 청주와 대전, 세종 등 충청권 주요도시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 게 이 사업의 핵심이다.
충청권 광역급행철도는 출발지인 정부대전청사부터 정부세종청사, 청주 오송, 청주 도심, 종점지인 청주국제공항까지 총 64.4km 구간을 연결한다. 이 사업은 민자사업으로 추진되며, 2028년 공사에 들어가 2034년 개통 예정이다. 충청권 광역급행철도가 완공되면 청주시민들의 교통 편의 증진은 물론, 대전과 세종에서 KTX오송역 및 청주국제공항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 국책사업 이끌 선봉장 ‘오송·오창’
흥덕구 오송과 청원구 오창은 국책사업이 밀집한 중요 지역이다. 바이오산업의 메카인 오송엔 K-바이오스퀘어(2조원 규모)가 조성된다. 국내 최초로 바이오의약품소부장(소재·부품·장비, 1조 6천 352억 원 규모) 특화단지 및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 특구로도 지정됐다.
국내 최초로 조성되는 국가철도 클러스터도 오송에 들어선다. 5천 500억 원 규모의 클러스터가 완성되면 철도 관련 연구개발 및 인재 양성, 차량․부품 제작과 정비, 제작품 시허검사 및 형식승인, 물류, 국내외 판매 및 국내외 기관 간 협력 등 생산부터 판로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철도산업의 선순환 구조체계를 갖추게 된다.
오창의 경우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로부터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 산업특화단지로 지정됐다. 오창과학산업단지와 오창테크노폴리스 등 4개 산업단지(442만 평)가 포함됐다. 이곳엔 약 4조 3천억 원이 투입된다.
‘초고성능 거대 현미경’이라 불리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도 내년 상반기쯤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는 나노 세계에서 일어나는 현상까지 관찰할 수 있는 연구시설이다. 국내외 첨단산업의 혁신 성장을 견인할 핵심 연구시설로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 투자유치 ‘30조 원’
청주시는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30조 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었다.
먼저 SK하이닉스(주)의 M15X 신규 D램 생산기지 건립(20조 원)과 LG에너지솔루션의 오창 마더팩토리 배터리 생산 공장(4조 원)을 유치한 게 대표적인 예다. HD현대일렉트릭의 전기장비 제조공장 신설 투자(1천 173억 원)도 주목할 만하다.
이외에도 바이오,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분야의 중견기업들로부터 5조 원 이상의 투자를 이끌었다.
최근에는 낭성 코베아 캠핑랜드, 초정미디어아트전시관 등 1천 400억 원이 넘는 대규모 민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청주시는 향후 반도체, 바이오, 이차전지 분야에만 치우치지 않고 R&D와 대형 유통업체 등 유치 업종도 다변화할 예정이다.
이처럼 대한민국의 주력산업이 청주시에 집적되면서 명품 경제도시와 100만 자족도시 건설의 성장 발판이 공고해지고 있다.
한편 청주시는 지난 2014년 통합청주시 출범 이후 10년간 62조 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첨단산업 중심의 경제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 박차
기업하기 좋은 도시 실현을 위해서도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올해는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 및 풍부한 연구지원시설 구축 △국가첨단전략산업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 기업 대거 유치 △기업애로해소지원단 운영 △중소기업 판로개척 등 친기업적 환경 조성에 집중했다.
시는 올해 공장입지 최적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맞춤형 투자유치 정보 제공 △공장 인ㆍ허가 절차 단축 노력 △공장설립 홍보물 제작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했다. 대규모 공장 설립 시에는 공장 설립 관련 법령, 입지, 금융·인력 등 각종 행정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장등록 완료까지 원스톱으로 인·허가 처리기간을 단축해 신속하게 기업 활동을 지원했다.
기업애로해소지원단도 신설해 규제 개혁부터 자금 지원까지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관급자재부터 지역상품으로 우선 구매하는 시책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청주시는 지역 중소기업의 우수제품 판로 개척과 기업애로 해소, 중소기업의 튼튼한 성장환경 구축을 역점적으로 추진했다.
청주시는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관련 성과로는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변경 △청주형 소상공인 육성자금 초저금리 대출 지원 △전통시장 온라인몰 개설 △청주형 E-커머스 플랫폼 구축 △청주페이 인센티브 확대 등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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