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살리기 ‘집중’
청주시가 상대적으로 낙후된 원도심 살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청주시는 성안동과 중앙동 등 원도심을 상업과 업무, 주거, 문화가 아우러진 신생활중심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원도심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청주시는 최근 원도심 1.37㎢를 대상으로 한 지구단위계획을 세우고 기존 원도심 경관지구를 폐지해 건축물 높이 제한을 풀었다.
규제 완화에 따라 △제2종일반주거지역 및 준주거지역은 90m △상업지역은 110m까지 건축물을 지을 수 있게 됐다. 기반시설 기부채납 등 공공기여 따라 제2종·준주거지역은 108m까지, 상업지역은 130m까지 건립할 수 있다.
단, 용두사지 철당간과 망선루, 청녕각 등 문화유산 보호를 위해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으로 결정된 곳은 문화유산법에 따라 평지붕 17m 이하, 경사지붕 20m 이하 등 기존과 동일한 기준이 적용된다.
청주시는 또 고밀복합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신청사 건립 부지 인근을 북문지구로, 중앙공원 인근을 서문지구로 각각 나눠 공동개발권장지역으로 정했다. 주차장과 공원 등 생활편의시설 확충을 위한 고밀복합개발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용자 및 보행·생활 행태를 고려해 거점유도권역(고밀 중심 기능), 도심활력권역(편의시설 확충), 특화관리권역(상권·관광 거점)으로 나눠 개발한다.
청주시는 원도심이 다시 활기를 띨수 있도록 계획한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면서 연관사업인 신청사 건립과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공간 조성, 역사공원 조성 등에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