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마다 따로 그러나 같이!
각각의 공간 특성에 맞는 색채와 마감재를 활용해 서로 조화롭게 어울리는 형태로 설계됐으며, 특히 구획별로 나누어져 있던 자료실을 열린 공간으로 조성해 시원한 개방감을 강조했다.
편리하게 그리고 자유롭게!
운영 면에서도 통합 안내데스크에서 대부분의 대민 응대가 이뤄지고 열람실은 최대한 자율로 운영하는 등 실험적 요소들을 많이 가미했다.
소통의 가치가 흐르는 1층+2층
1층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2층까지 뚫린 높은 층고와 대형 화면에서 표출되는 영상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로즈골드 색상의 우아한 샹들리에 조명이 세련미를 더한다.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기 위해 자유로운 동선과 다채로운 색채로 구성된 서가가 마치 놀이공간에 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2층에 자리 잡은 커뮤니티 홀, 공연장과 문화교실은 어른들을 위한 공간이라 할 수 있다. 자연스러운 만남과 커뮤니티 활동이 이뤄지고 지식이 아닌 지혜를 익힐 수 있는 배움터가 된다.
걷고 또 걸어도 행복한 책의 길 3층
3층에 들어서면 오픈 책장이 벽과 동선을 이루어 다양한 책의 길을 만들고 있다. 서가마다 ‘오솔길’, ‘바람길’, ‘어울림길’, ‘둘레길’이라는 이름이 있다. 서가의 높낮이에 변화가 있어 이용자들이 서가 사이를 거닐 때는 마치 가로수길을 산책하는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천천히 나무와 책의 향기를 맡으며 산책하기 좋은 책 길이다.
이곳은 음악특화 도서관!
3층에 위치한 ‘힐링 존’은 음악 특화 자료실로 음악 관련 책 967권, 악보 341권, LP 350종 등 총 1,910종의 음악 자료와 음악감상을 할 수 있는 오디오, 턴테이블을 갖추고 있어 청주 도서관 중 처음으로 LP자료를 감상할 수 있다. 힐링존은 높은 층고로 가장 채광량이 좋은 공간이기도 하다.
이곳에서는 음악 관련 책과 악보를 찾아보며 턴테이블에서 흘러나오는 아날로그 감성의 음악에 빠져볼 수 있다.
영유아들의 책 놀이터 4층
4층에는 귀여운 캐릭터들로 꾸며진 영유아 배움터에서 부모님과 아가들이 ‘책놀이’를 할 수 있다. 또 소규모 독서 모임과 독서토론회를 위한 동아리방이 3곳이 마련됐다.
코로나19로 지친 일상, 이곳에서 위로를…
가로수도서관에서 짙어가는 공원의 푸르름을 만끽하며 한 권의 책을 읽어보는 것도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에 작은 위로가 될 듯하다.
정식 개관식은 4월 29일 오후 2시 온라인(Youtube Live, Zoom)과 오프라인 동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