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드기 매개 감염병 주의보
벼가 익어가는 가을. 자식처럼 키운 곡식들이 하나 둘, 결실을 맺으며 농부들의 마음도 풍성해집니다. 하지만 달갑지 않은 손님도 있습니다. 바로 진드기. 진드기들은 중증 바이러스를 매개해 사람에게 발열성 질환을 유발합니다. 특히 야외 활동이 많은 농번기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표 질환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작은소참진드기’로부터 전염되는 중증 바이러스 질환. 야외 농작업이 증가하는 가을 농촌지역 고연령층을 중심으로 발생.
대표증상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감염되면 보통 7∼14일 정도 잠복기를 거쳐 38∼40℃의 고열과 근육통, 설사, 구토, 식욕부진 증세가 나타남. 혼수상태 등 중증으로 진행되기도 함.
쯔쯔가무시증
야외활동 시 털 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게 되는 감염병. 유충이 왕성하게 활동하는 11월까지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발생.
대표증상 쯔쯔가무시증에 감염되면 두통과 오한, 발열, 발진 등 증상이 나타나며 1cm 크기의 피부반점이 생겨 상처(가피)를 형성하게 됨. 심한 경우 기관지염이나 폐렴, 심근염, 수막염 증세를 보이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