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신랑에게 힘들지? 힘들었고 지금도 힘들고 갑자기 어느 날 마누라가 유방암이래, 마누라도 힘든데 자기는 힘들다고 말도 못하고 나 대신 아이들 엄마 역할도 다해주고 항암 치료할 때 같이 아파해주고 마누라 좀 나아지려 하니 본인이 부정맥으로 고생하네. 힘들지? 정말 힘들다. 우리가 사는 동안 아픈 걸 작년하고 올해 다 겪나 봐. 지나가겠지~~~ 견딜 수 있을 만큼만 주시겠지......... 앞으로도 지금처럼 서로 믿고 의지하고 사랑하며 살자 사랑해요.
사랑하는 넷째 세령이에게. 세령아, 올봄만 해도 아직 아기 같더니 두 계절이 지난 지금 어찌나 부쩍 컸는지, 놀이터에 가서도 미끄럼틀이 무섭다고 머뭇머뭇하던 네가 이제는 혼자서도 잘 타고 내려오는 모습을 보니 엄마는 참 뿌듯해. 코로나로 인해 아직 유치원에 다니지 못해 늘 엄마와 함께였는데 이제는 널 유치원에 보내려 해. 그동안 또래 친구들과 만나지 못해 많이 심심했을 텐데 유치원에 가서도 친구들이랑 잘 지내고 선생님 말씀도 잘 듣는 바르고 씩씩한 어린이가 되어야 해. 앞으로 세령이가 가는 길이 늘 밝고 행복하길 바라고 엄마 딸로 태어나줘서 진심으로 고마워
새로운 가족이 된 우리 며느리와 사위가 가정을 꾸리고 건강한 손주들과 생활하는 모습을 보면 매일 행복함을 느껴요. 특히 약하게 태어난 손녀를 초등 고학년까지 건강하게 뒷바라지하는 큰며느리에게 더욱 고마워요. 할아버지, 할머니는 우리 손주들이 국가와 국민을 위하여 봉사와 헌신하는 건강한 인재가 되기를 바라요. 우리 가족 파이팅!!!
지난주에 오랜만에 엄마의 여든여덟 번째 생신을 맞아 오 남매가 강화도로 조촐한 여행을 가게 되었죠. 엄마가 뿌듯해하시는 모습을 보니 기분 좋았어요. 항상 건강하시고 꼿꼿하시던 엄마도 연세가 드시니 하루하루 걷는 것도 힘들어하시고 입맛도 없어지신다 하니 마음은 자주 찾아뵙고 맛있는 거 많이 사드리고 싶고 구경도 많이 시켜드리고 싶은데 맘같이 쉽지가 않네요. 엄마! 언제 불러도 포근하고 따뜻한 두 글자~ 엄마! 오래오래 건강하셔서 오래오래 엄마의 사랑에 보답하게 해주세요. 사랑해요.
사랑하는 우리 두 아들 민준이와 현준아! 올 한해도 별일 없이 잘 지내줘서 고맙다. 얼마 남지 않은 2021년도 마무리 잘하고 다가오는 2022년도 아니 앞으로도 쭈욱 대한민국 최고의 우애 깊은 멋진 형제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항상 아프지 말고 건강하고 올바른 사람으로 성장해다오.^^
우리들 가슴을 따듯하게 감싸 주고, 용기와 희망을, 위로와 격려를, 응원하며 마음에 다가와 평안과 기쁨을 주시던 어머님! 온갖 세파를 겪고 백발이 다 되신 어머님을 볼 때마다 가슴이 뭉클하고 뜨거운 눈물이 납니다.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시고 곁에 있어줘서 행복합니다. 어머님 품에 다시 한 번 꼭 안겨 봅니다. 한없는 은혜에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아내에게. 요즘 너무 힘들고 지치는 일이 많았지요? 충분한 힘이 되지 못해 항상 미안하고, 매번 앞서서 힘내주어 또 항상 고마워요. 반려의 뜻은 짝이 되는 동무라네요. 당신과 나, 고양이 둘이 오손도손 반려의 마음으로 지내길 원해요. 보금자리를 옮긴 내년엔, 더 따뜻한 마음으로 살아가요, 우리. 올해도 저와 살아주셔서 고마워요! 내년에는 더 행복할 거예요 :)
사랑하는 우리 형님에게. 형님! 결혼하고 나서 형님을 알게 되어 너무 감사했어요. 남들은 동서끼리 사이가 좋지 않아 많이 싸우고 힘들다던데 전 형님이 많이 가르쳐주시고 힘들 때마다 친언니처럼 위로해 주셔서 감사했어요. 제가 때때로 짓궂은 장난으로 마음 상하게 할 때도 있었지만 잘 받아주셔서 감사했구요. 사실 형님이 참 많이 부러웠어요. 결혼해서 보니 여자는 요리 잘하고 예쁘고 자식 잘 낳는 것이 미덕인 것을 처음으로 형님을 보며 실감했거든요 ^^ 시어른 대하는 법, 친척들과의 관계, 남편과의 어려움 등으로 힘들 때마다 저보다 앞서 시월드(?) 체험해주신 경험담, 남편과의 소통법 등을 이야기해 주셔서 큰 힘이 되었어요. 제가 지금은 결혼 5년차이기에 많이 부족하지만 조금씩 형님 따라가며 많이 배울게요. 남은 한 달 많이 웃으시고 오래오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