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이곳은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소확행 명소가 됐다. 코스모스 꽃을 끼고 외천천을 걷다 보면 도심 속에선 느낄 수 없는 평화와 위로가 전해져 온다.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들었던 마음은 어느새 녹아내린다. 길지 않은 거리라 걷기에도 부담이 없다. 코스모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인생 샷’을 남길 수 있다.
황금길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8월 말까지 진행한 제1회 외천천 황금길 ‘#해시태그’사진 공모전을 시작으로 ‘황금 플리마켓(10월 예정)’, ‘다 같이 거닐자 황금길’ 등을 계획 중이다. 작은 음악회 및 영화제, 달빛걷기, 별빛캠핑 등 행사도 추진할 예정이다.
우리는 누구나 인생의 ‘황금’을 원한다. 그것은 값비싼 보석이 아니라, 힘겨운 삶 속 작은 위안과 위로, 사랑하는 이와 함께하는 시간이리라. 외천천 황금길이 그랬듯, 모두가 손잡고 희망의 꽃씨를 심는다면, 팍팍한 마음에도 황금빛 꽃들이 피어날 것이다. 이 가을, 사랑하는 친구, 가족과 황금길을 걸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