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 주요 시정 소식과 정보를 전달하는 청주시민신문이 10월 25일(11월호) 100호를 맞았다. 지난 2014년 청주시의 ‘청주시민신문’과 청원군의 ‘청원군민신문’이 통합, 창간호를 발행한 지 8년만에 이룬 결실이다.
청주시민신문은 매월 25일 발행되는 타블로이드 판형의 소식지다. 개인 우편 구독을 포함해 아파트, 주택, 도서관, 기업, 식당 등 총 27만여부가 청주 곳곳에 배부된다. 국내 뿐 아니라 미국, 일본, 중국 등 해외 출향인에게도 전달 돼 청주 소식을 알리고 있다.
청주시민신문은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소식을 전달한다’는 목표로 제작되고 있다. 매월 시민들의 일상을 담은 표지를 시작으로 이달의 기획 기사, 독자의 글, 쓰레기 줄이기, 강한 영농 등 다양하고 알찬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코로나19 대유행 국면에서는 시시각각 달라지는 방역수칙, 백신 예방접종, 단계적 일상회복 정보를 정확히 전달해 시민들의 감염 예방에 앞장 섰다.
100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들의 노력이 있었다. 그 중심에는 시민신문에 관심과 응원을 아끼지 않은 시민들이 있었다. 한 자, 한 자 손으로 눌러 쓴 독자의 글 사연부터, 머나먼 타국에서도 시민신문을 챙겨 본다며 감사의 편지를 전하는 독자도 있었다.
이 같은 시민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매월 청주시민신문 편집위원회를 운영해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신문을 기획, 편집한다. 위원들은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엄선할 뿐 아니라, 어린이부터 고령층까지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단어나 표현 하나도 세심하고 면밀히 살피고 있다.
청주시민신문은 정보 접근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2017년 시각장애인 등 정보 소외계층을 위한 ‘보이스아이 코드’를 도입했다. 보이스아이 코드는 시민신문 텍스트를 소리를 통해 전달한다. 고령층을 위한 독서 확대기 기능과 외국인을 위한 번역 텍스트도 제공한다. 보이스아이는 앱스토어와 플레이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2020년에는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청주시민신문 웹페이지를 제작했다. 웹페이지를 통해 PC와 모바일 기기에서 전자책 형태의 신문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 또 기사별 SNS 공유 기능을 활용해 필요한 정보를 간편히 스크랩할 수 있다. 최근에는 QR코드를 만들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청주시민신문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 청주시민신문은 ‘소통과 공감’을 중심으로 시민들에게 더 다가갈 계획이다. ‘시민신문 우체통’, ‘이달의 시민기자’, ‘포토에세이’ 등 코너를 신설해 시민들이 직접 신문 제작에 참여해 시정에 대한 공감대 형성 및 소통을 확대하고자 한다.
다시 보는 청주시민신문 창간호
2014년 7월 발행된 청주시민신문 창간호에는 ‘통합 청주시’를 알리는 소식과 달라지는 시책 및 정보들이 담겨있다.
창간호 표지의 주인공은 통합 청주시를 응원하는 상당구청 어린이집 원생들이었다.
※ 청주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옛 청주시민신문을 보고자 하는 시민들께서는 청주시 홈페이지 또는 청주기록원에서 열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