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와 조기 이전 추진 투자·입주협약
863억 들여 최첨단 스마트공장 건립
송정동 공기질 개선·강내면 대기 영향 無
▲ 농협사료 청주하이테크밸리 산단 스마트공장 조감도
청주산업단지에 위치한 농협사료 공장(농협사료 충청지사)가 강내면 청주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로 이전한다.청주시는 최근 농협사료와 ‘농협사료 충청지사의 조기 이전 추진을 위한 투자 및 입주협약’을 했다.농협사료는 협약에 따라 현 청주산단 공장을 청주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로 이전한다. 또 △지역 건설업체 참여, 지역생산 자재·장비의 구매 등 지역 경기 활력 노력 △신규고용 시 이전지역 인접거주 지역민 우선 채용에 나서게 된다.▶ 도시환경 변화로 공장 이전 요구 지속농협사료는 지난 1984년 송정동(흥덕구 대신로 154)에 청주산단 공장을 개장했다. 부지면적은 2만9천920㎡, 건축
면적은 1만3천467㎡, 연간 생산량은 55만8천t이다.농협사료는 이후 40년 가까이 충청북도와 충청남도, 경기도, 경상북도 일원에 사료를 생산·공급해왔다. 농협사료 청주산단 공장이 송정동에서 운영된 기간 동안 청주 지역 도시환경이 변화하면서 다수의 민원이 발생했고, 이에 따라 이전 요구가 지속됐다. 청주 도심 확장으로 농협사료 청주산단 공장 인근엔 1만
5천 세대의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섰다. 농협사료 충청지사의 노후설비가 가동되면서 발생하는 냄새는 주변 대규모 아파트 주민생활의 불편을 초래했다. 더욱이 공장 바로 옆에서 청주시 최대 규모의 552세대 행복주택이 건립되고 2023년 5월 종합소득세ㆍ개인지방소득세 확정신고의 달있어 향후 다수의 민원 우려가 있는 상황이다.특히 40년 가까이 가동된 노후설비는 강화된 환경규제로 개선의 어려움이 있고, 공장부지도 협소해 자동화와 생산·저장시설 등을 증설하는 것도 불가능하다.이에 농협사료 청주산단 공장의 이전은 인근 주민들의 숙원으로 떠올랐다.
▶ 청주시 협조로 공장 이전
청주시는 외곽에 추진중인 산업단지 중에서 복수의 이전 대상부지를 물색해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시는 입주 가능한 업종코드 부여 문제, 분양가 조정, 이전 시설의 냄새 원천 차단을 위한 적용공법을 검토했다. 또 최근 준공한 타 지역 사료공장을 방문해 냄새 발생 여부를 직접 확인했다. 농협사료는 청주시와의 이전 협약을 통해 흥덕구 강내면 하이테크밸리 산단 4만2천975㎡ 부지에 863억 원을 투입해 첨단 시설을 갖춘 친환경 스마트 공장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농협사료 청주산단 공장의 하이테크밸리 산단 이전으로 청주시 복대·송정동의 공기질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이전 신축되는 농협사료 공장은 관련 법령보다 강화된 친환경공장으로 건설된다. 냄새·분진·소음의 외부 유출이 차단되고, 케미컬 공장 수준의 저감설비 도입으로 냄새가 원천 제거돼 강내면 주민들 또한 냄새와 소음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농협사료는 올해 중으로 설계를 마치고, 2024
년 착공해 2026년 초 준공·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관련 종사자는 현재 300명에서 이전 후 500명으로 200명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농협사료 공장 이전과 관련한 사항은 기반성장
과(☎043)201-2454)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