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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지만 안가본 청주 #
제5 월호 청주 시민의 녹색 쉼표,문암생태공원
청주 시민의 녹색 쉼표,문암생태공원
탁 트인 시야·편안한 산책로 ‘남녀노소 만족’
생태숲·바닥분수·어린이놀이시설 등 각종 즐길거리
인기 절정 캠핑장은 데크 보수로 새단장
무심서로를 타고 무심천의 흐름을 따라 내려가다보면 미호강 합수 부근에 자리잡은 문암생태공원이 보인다. ‘문암생태공원’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표지석을 뒤로하고 높지 않은 언덕을 오르면 공원이 펼쳐져 있다.주차장은 총 394면이 마련됐다. 평일 400명, 주말 1천 명 안팎의 관람객이 오가는 것을 생각하면 부족하지 않은 주차면이다. 다만 주말엔 장시간 여유를 즐기는 시민이 많아 간혹 주차할 자리를 찾기 힘든 경우도 있다.
▶ 청주시민 최고의 휴식처
청주 시민은 탁 트인 개방감으로 인해 문암생태공원을 ‘최고의 휴식처’로 꼽는다.
문암생태공원 주변엔 높은 건물이 없고 공원 내 시설들이 부담스럽지 않은 규모로 들어서 있다. 이에 청주의 다른 공원에서는 느낄 수 없는 넓은 시야를 자랑한다.
문암생태공원에 들어서는 관람객의 입에선 자신도 모르게 “시원~하다”는 말이 흘러나온다.
문암생태공원을 둘러싼 높낮이가 심하지 않은 산책로 또한 많은 관람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걸음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관람객을 위해 주차장(제2주차장)과 산책로
를 잇는 완만한 경사로도 준비됐다. 산책로는 푹신한 재질로 포장돼 발걸음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 남녀노소, 장애인도 불편함 없이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주차장 인근엔 계절과 어울
리는 감성적인 글귀가 적힌 ‘감성글판’이 세워져 있어 분위기 있는 사진을 찍기 좋다
1.3km 가량 이어진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문암생태공원의 시설물 대부분을 마주할 수 있다. 주차장을 통해 산책로에 들어서면 잔디광장이 눈에 들어온다. 잔디광장에선 누구나 자유롭게 뛰어놀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아이들에겐 자연 속에서 뛰어놀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자, 어른들에겐 ‘녹색 쉼표’와도 같은 공간이다. 잔디광장은 문암생태공원 중앙의 야외공연장에도 펼쳐져 있다. 잔
디광장에 텐트를 설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잔디광장을 지나면 수십여종의 초목을 살펴볼 수 있는 생태숲과 생태광장, 웰빙숲, 소나무동산에 둘러싸인 문암정을 차례로 지난다.
문암생태공원 산책로에서 고즈넉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면, 그 다음엔 생기넘치는 내부 시설을 맛볼 차례다.
▶ 인공폭포·놀이시설 등 즐길거리 풍부
문암생태공원 관리사무소에서 공원쪽으로 향하면 진입광장에서부터 관람객의 시선을 잡아끈다. 진입광장의 조형물 뒤쪽엔 웅장한 인공폭포가 눈에 띈다. 시원하게 쏟아지는 폭포를 보며 우렁차게 귀에 번지는 폭포소리를 듣다보면 근심 걱정도 사라지는 기분이다. 인공폭포는 올해 4월 15일부터 9월 28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인공폭포의 오른편엔 아이들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놀이시설이 자리잡았다. 미끄럼틀 2개, 회전놀이 기구 2개, 흔들놀이 기구 10개, 오르는 기구 3개, 조합놀이대 1개, 스페이스네트 1개 등 각종 놀이시설이 준비 돼 있어 ‘신나는 체육활동’이 가능하다. 놀이시설 인근엔 바닥분수가 조성됐다. 바닥분수는 더위를 식힐 수 있게 5월 5일부터 9월 28일까지 가동된다. 아이들이 놀이시설과 바닥분수를 즐기는 동안엔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부모 등 보호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 생태습지원 AR기술 접목
문암생태공원의 ‘트레이드마크’인 생태습지원에선 맹꽁이와 청개구리, 참개구리, 한국산개구리가 함께 살고 있다. 운이 좋다면(?) 습지에서 먹이활동을 하거나 울음소리로 존재감을 과시하는 맹꽁이 등을 찾아볼 수 있다.청주시는 생태습지원에 IT기술을 접목해 더 풍부한 관람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곽동형 공원관리과 주무관은 “증강현실(AR·Augmented Reality)을 활용해 스마트폰 화면에서 생태습지원에 사는 동물들을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생태습지원뿐만 아니라 문암생태공원 곳곳에서 동물들이 뛰어노는 모습을 증강
현실로 만나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암생태공원의 ‘신흥 강자’는 해마다 새롭게 조성되는 꽃밭정원이다. 청주시는 올해 꽃밭정원에 12만 본의 튤립을 식재했다. 튤립은 4월 초 개화를 시작했다.봄을 맞아 야외활동이 활발해지면서 27면의 바비큐장은 인기 절정이다. 평일에는 누구나 이용 가능하고, 주말은 예약제로 운영된다. 문암생태공원 관리사무소는 주말마다 현장예약을 위한 장사진이 펼쳐진다. 문암생태공원 인근의 캠핑장(데크 28면) 역시 전국 캠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매달 1일 다음달 예약이 이뤄지는데, 주말 예약은 ‘하늘의 별따기’ 수준이다. 문암생태공원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청주시 공원관리과(☎043)201-4415)로 문의하면 된다.
생태공원 이모 저모
바비큐장 l 넓은 캠핑장 l 다양한 놀이시설 l 무더위는 멀리~ 바닥분수 l 감성글판
트레이드마크 생태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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