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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가 뜬다 # #
제5 월호 “문화가 꽃피는 운리단길, 주민이 주도적으로 나서야죠”
“문화가 꽃피는 운리단길,  주민이 주도적으로 나서야죠”
청주시 2018년부터 도시재생뉴딜사업 진행
주민들 ‘구루물사회적협동조합’ 조직·운영운리단길, 입소문·인기드라마 촬영에 ‘핫플’정예숙 협동조합 이사장, 민관협업사업 강조
청주시 흥덕구 운천·신봉동은 ‘청주의 문화 소도시’로 손색없는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다.
세계적 문화유산인 ‘직지’가 탄생한 흥덕사지와, 이를 기념하는 청주고인쇄박물관이 직지대로와 맞닿은 운천·신봉동의 한 축에 굳건히 자리잡았다. 청주를 대표하는 세계기록유산 ‘직지’를 품은 곳이 바로 운천·신봉동이다. 하지만 ‘청주의 직지’가 전국적,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은 것과는 별개로 운천·신봉동은 문화·역사적인 관심을 받지 못했다.
▶ 뜨고 있는 ‘운리단길’
낙후 지역으로 불리던 운천·신봉동이 ‘뜨기 시작한’ 것은 ‘운리단길’이 입소문을 타면서다. 운천·신봉동은 청주시가 국토교통부 사업에 선정돼 지난 2018년부터 본격 추진한 ‘운천·신봉동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전국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도시재생뉴딜사업이 현재 ‘운리단길’의 명성을 있게 한 것이다.운천·신봉동이 ‘운리단길’로 인기를 얻을 수 있도록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시작한 게 청주시였다면, 사업을 성공으로 이끈 건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구루물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다. ‘구루물’은 운천동의 옛 지명이다.
▶ 구루물협동조합이 도시재생사업 주도구루물협동조합은 운천·신봉동 도시재생사업추진협의회가 중심이 돼 구성됐다. 정예숙 이사장 등 30여 명의 구루물협동조합 조합원은 협동조합을 꾸리기 이전부터 상권과 주거지역의 쇠퇴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 도시재생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해왔다. 청주시와 구루물협동조합의 협심으로 추진된 도시재생뉴딜사업은 ‘운리단길’이라는 명소를 만들어냈다. 청주 시민과 관광객들은 운천·신봉동 흥덕로와 직지대로
753번길을 ‘구루물 문화거리(역사문화가로 + 청년문화가로)’ 또는 ‘운리단길’로 부른다. 운리단길은 서울시 용산구의 회나무로를 일컫는 또다른 이름인 ‘경리단길’에서 따왔다. 운리단길이라는 이름은 경리단길처럼 먹을거리, 놀거리, 볼거리가 가득한 ‘문화의 거리’라는 의미가 담겼다.
▶ ‘일타스캔들’ 촬영… 30여개 디저트카페 운영
‘운리단길’은 최근 tvN 드라마 ‘일타 스캔들’의 주요촬영지로 전국에 소개되며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운리단길엔 10여 개의 식당과 30여 개의 카페가 성업중이다. 아기자기한 소품을 판매하는 가게도 있다. ‘일타 스캔들’의 흔적을 좇아 운리단길을 찾은 관광객들은 촬영지를 둘러본 뒤 운리단길의 식당과 카페 등에서 시간을 보내게 된다. 관광객들의 시간을 운리단길에 잡아두는 게 구루물협동조합의 역할이다.구루물협동조합은 2021년 10월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마을식당 운영관리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 고려시대 테마 음식점 ‘구루물’
구루물협동조합이 운영하는 마을식당의 이름은 ‘구루물’이다. 구루물 식당은 ‘직지’가 탄생한 고려 시대를 테마로 한 음식점이다. 정예숙 구루물협동조합 이사장은 마을식당 운영을 통해 고려·직지와 연관된 특화 메뉴를 선보이며 지역색을 살리고 있다. 가포육영(비빔밥), 상화병(만두), 방자구이(돼지고기, 고사리), 만이창면(국수) 등을 맛볼 수 있다. 정예숙 이사장은 “구루물 마을식당은 협동조합의 첫 번째 마중물 사업”이라며 “운천·신봉동을 방문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먹거리를 통해 즐거움과 힐링을 주고자 했다. 우선 먹거리가 해결돼야 머물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다”고 설명했다.정예숙 이사장은 운리단길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더 많은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다방면에서 민관협업사업이 추진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정예숙 이사장은 “속리산국립공원과 협업을 통한 도시락사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직지생태·환경마을 교육을 하고 있는데, 추후엔 ‘구루물아카데미’ 형태로 규모를 키우고 싶다. 청주시문화재단 측과는 주말을 활용한 문화행사를 구상하고 있다. 방치된 지하공간을 활용해 ‘작은 도서관’ 사업이 펼쳐지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구루물협동조합은 노인층이 주를 이룬다”며 “운리단길의 청년층·장년층 상인들과 함께 연합회를 구성해 직지를 중심으로 문화가 꽃피는 운천·신봉동을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제5 월호 꿀잼 청주’ 여긴 어뗘? ‘청주시티투어’와 ‘청주 모바일 스탬프 투어’로 즐기는 ‘찐 청주’
꿀잼 청주’ 여긴 어뗘? ‘청주시티투어’와 ‘청주 모바일 스탬프 투어’로 즐기는 ‘찐 청주’
청주시는 오는 11월까지 ‘2023 청주시티투어’ 관광 서비스와 ‘청주 모바일 스탬프 투어’ 이벤트를 진행한다.
‘청주시티투어’는 전문 문화관광해설사의 안내를 들으며 청주의 주요 역사‧문화‧관광명소를 편리하고 알차게 둘러볼 수 있는 관광 서비스다. ‘청주시티투어’는 △정기투어(테마별 코스 운행) △수시투어(관광객이 관광지 2곳 이상을 직접 선택)로 나뉘어 운영된다. 정기투어는 관광객 선호도가 높은 코스인 △청남대 투어(문의문화재단지~청남대) △문화도시 투어(초정행궁~운보의집~국립현대미술관·한국공예관)로 구성됐다. 청남대 투어는 매주 토·일요일, 문화도시 투어는 매월 2번째·4번째 주 일요일에 운영된다.
수시투어는 20명 이상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다. 관광객들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희망하는 날을 선택해 수암골·상당산성·국립청주박물관·미동산수목원·청주동물원 등 다양한 청주시 관광지 2곳 이상을 자유롭게 코스로 구성해 즐길 수 있다. 예약은 청주시 통합예약시스템 또는 전화(☎043)234-8895)로 하면 된다. 수시투어는 이용일 2주일 전 필수적으로 사전예약해야 한다. 정기투어는 잔여좌석에 한해 시티투어 승강장(KTX오송역, 청주시외버스터미널, 청주체육관)에서 현장구매도 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1인 기준 2천 원(성인‧소아 동일)으로 동일하다. 여행자보험, 관광지 입장료, 식비는 이용객 부담이다.시티투어를 이용하고 탑승권 팔찌에 인쇄된 QR코드 인식 후 연계된 모바일 앱(APP)에 인증사진, 이용후기를 올리고 설문조사 등에 참여한 관광객에겐 매달 추첨을 통해 모바일 상품권이 제공된다
‘청주 모바일 스탬프 투어’ 이벤트는 지정 관광지를 투어하고 스탬프를 획득하면 참여할 수 있다.스마트폰 ‘올댓스탬프’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한 뒤 ‘청주 모바일 스탬프투어’를 선택하면 된다. 지정된 관광지 20곳을 방문하면 GPS연동을 통해 자동으로 스탬프를 획득하게 된다. 지정 관광지는 △청남대 △상당산성 △고인쇄박물관 △국립청주박물관 △문의문화재단지 △용두사지철당간 △백제유물전시관 △미동산수목원 △옥화자연휴양림 △청석굴 △초정행궁 △문암생태공원 △청주랜드 △성안길 △육거리전통시장 △수암골 △명암유원지 △옛청주역사공원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한국공예관이다.지정 관광지를 투어하며 5개 이상 스탬프를 획득하고 방문소감 작성 후, 선물을 신청하면 된다.추첨을 통해 매달 100명에게 총 100만 원 상당의 모바일 기프티콘이 증정된다. 특별 이벤트로 20개 스탬프를 다 획득한 완주자 10명(2분기4명,3분기 2명,4분기 4명)에게는 추첨해 10만 원 상당의 모바일 기프티콘이 증정된다.자세한 사항은 ‘올댓스탬프’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청주시티투어’와 ‘청주 모바일 스탬프투어’에 관한 사항은 청주시 관광과(☎043)201-179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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