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시청사 본관동 철거는 얼마나 진행됐나요]
청주시는 지난 3월부터 시청사 본관동과 의회동을 철거하고 있습니다. 5월 초 현재 의회
동은 철거 완료했고, 본관동은 1층 로비 천장 부분과 2ㆍ3층 난간 부분을 안전하게 보관 중 입니다.
청주시는 철거에 앞서 문화재청과 문화재, 역사, 건축, 구조 등 각 분야의 전문가로 ‘청주시청사 구 본관동 논의 협의체(이하 협의체)’를 구성, 부분 보존 협의를 마쳤습니다. 협의체는 지난 1~2월 회의에서 본관동 1층 로비, 와플 슬라브 구조와 연결되는 전면 파사드(건물 출입구로 이용되는 전면부 외벽)를 3층까지 보존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와 함께 파사드의 보존
또는 이축 가능성을 검토하고, 철거된 요소의 활용을 검토할 것을 권고사항에 포함했습니다.청주시는 협의체의 권고에 따라 정상적인 해체 보관 작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당초 본관동은 원형 보존이 아니라 철거·보존 후 복원·활용하게 돼 있습니다. 보존 방법은 명확히 제시돼 있지 않고, 특성을 존중해 존치·활용토록 한 것입니다.
청주시는 본관동의 2층과 3층의 난간에 철근이 없고 노후해 자연붕괴 우려가 있어 따로 떼어내 보관하고 있습니다. 기술적으로 3층까지 이전 복원할 수 있다는 전문가의 자문을 받았습니다. 설계 재공모 과정에서 본관동 전면 파사드 1~3층의 신청사 부지 내 활용 방안을 마련할 것입니다. 청주시는 협의체가 제안한 내용에 따라 추후 설계공모시 건축가가 구체적인 보존 방법 등을 제안토록 할 예정입니다. 당시 협의체 위원들은 문화재청 또는 청주시가 본관동 보존 또는 활용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건축가가 신청사와의 조화를 고려해 효율적인 보존방법을 도출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본관동 파사드 처리와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해 알려주세요]
청주시는 협의체의 권고를 충실히 이행할 예정입니다.
설계 재공모에 참가하는 건축사가 보존이 필요한 본관동 부분을 활용해 신청사 부지 내
의 광장이나 공원 등에 기념공간을 조성하는 제안을 하도록 추진할 것입니다. 협의체가
권고한 파사드 외에도 정문의 명패와 외부 확성기 등 기념될 수 있는 시설물은 별도로 보
관·보존할 것입니다.
청주시는 ‘옛 시청사’가 시민에게서 잊혀지지 않도록 기록화 사업도 함께 추진합니다. 3D
디지털데이터 구축사업과 함께 건축물의 제원, 연혁, 현황조사, 사진, 영상촬영 등을 병행할
예정입니다.세계로 도약하는 미래산업도시 청주시의 구심점이 될 신청사는 설계 재공모등의 과정을 거쳐 2025년 착공,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됩니다.
청주시 신청사 건립과 관련해 더 궁금하신 사항은 주택토지국 공공시설과 시청사건립추진단시설팀(☎043)201-2571)으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사진 - 시청사 본관동 보존 예정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