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명동 농수산물도매시장 부지, 청주 랜드마크로 도약
국토부 도시재생 혁신지구 선정, 2028년까지 복합기능공간으로 재탄생
청주 흥덕구 봉명동의 현 농수산물 도매시장 부지가 업무, 공공, 주거, 상업 등의 기능을 갖춘 지역 랜드마크
로 변모한다.
사진 :농수산물 도매시장 도시재생 혁신지구 조감도
국토부 도시재생 혁신지구 공모 선정
국토교통부는 봉명동 농수산물 도매시장 부지를 ‘2023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로 최종 선정했다.
이번 도시재생 혁신지구 선정에 따라 2025년 농수산물 도매시장 이전 후의 봉명동 부지(도매시장 이전적지)를 획기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됐다.
시는 농수산물 도매시장의 옥산면 이전 후 현 도매시장의 부지 활용 방안 마련을 모색했고, 그 일환으로 국토부의 도시재생 혁신지구 공모사업에 도전했다.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쇠퇴지역 내 도시재생을 촉진하기 위해 기반시설 이전적지를 공공 주도로 산업, 상업, 주거, 복지, 행정 등 기능이 집적된 지역 거점으로 복합개발해 경제 거점을 조성하고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는 개념이다.
시는 지난해 8월 혁신지구 확산모델 연구 후보지를 신청하고, 올해에만 4차례에 걸쳐 국토부를 방문해 계획(안) 협의에 적극 나섰다.
5월 공모 신청, 평가위원회의 현장실사, 6월 중앙 평가위원회 최종 발표 평가에 이어 8월 국토부 실무위원회와 도시재생 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2028년까지 4,890억원 투입해 복합공간 개발 추진
농수산물 도매시장 이전적지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은 청주 흥덕 뉴 마켓, 뉴 플래이스 조성을 비전으로,
올해부터 2028년까지 국비 250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4,890억원을 투입해 추진한다.
산업·업무, 공공, 주거, 상업기능을 갖춘 복합개발 방식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업무 및 지원시설로는 그린스타트업
타운 및 스마트오피스 등을, 생활SOC시설로는 문화체육시설, 복합문화도서관, 어린이놀이문화공간, 여성복합커
뮤니티센터를, 상업시설로는 근린생활시설을 도입한다.
공공주택 238가구도 건립한다.국토부에서는 올해 안으로 국가시범지구에 대한 지구 지정 고시 할 계획이며, 시에서는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시행계획인가 및 설계용역을 추진하고 2026년에서 2028년까지 공사를 시행해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옥산면으로 이전 예정인 농수산물 도매시장 현대화사업은 올해 실시계획 인가 및 시공사를 선정한 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착공해 2025년 말에 이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