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 존경하는 88만 청주시민 여러분, 청주시장 이범석입니다!

지난 1년 반 동안 민선 8기 청주시는 시민이 체감하는 진정한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시정의 올바른 방향을 찾고, 그것을 실천에 옮기는데 주력해왔습니다. 시민이 느낄 수 있는 ‘진짜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 지역의 갈등 및 현안을 하나둘 해결하고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며 힘차게 정진하고 있습니다.

‘88만 시민 모두의 노력’으로 소중한 결실을 이뤄냈고 그 과정에서 우리 청주시는 방향성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대내외 여건이 그리 좋지만은 않습니다. 다가오는 2024년은 경기 침체에 따른 세수 감소, 막대한 수해복구 예산 투입 등으로 인해 재정적으로 큰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청주시는 더 치열하게 고민하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해답을 찾아 시민의 일상에 더 큰 행복과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24년 우리 청주시가 가고자 하는 방향과 그 방법은 분명합니다. ‘더 좋은 청주, 행복한 시민’이라는 목적지를 향해, 다섯 가지 시정방침에 맞춰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청주시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입니다.

먼저, ‘진심이 통하는’ 청주!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공감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각계각층의 전문가, 시민의 목소리를 더욱 귀담아 듣고 정책에 더 깊숙이 반영하겠습니다.
올해 처음 선보인 시민소통플랫폼 ‘청주톡톡’과 여론수렴플랫폼 ‘청주시선’을 통해 더 많이 듣고 정책자문 시민 100인 위원회의 심도깊은 자문으로 정책의 완성도를 더해 나가겠습니다.

청년의 꿈과 소통하고 미래를 지원하겠습니다.
리모델링의 밑그림을 완성한 대현지하상가와 명암관망탑은 청년특화 공간을 넘어 시민 모두의 여가·문화공간으로 다시 새롭게 태어날 것이며, 내년 개소를 앞두고 있는 서원청소년문화의집을 비롯해 봉명동 농수산물도매시장 부지에 그린스타트업 타운을 조성해 미래의 주역인 청년이 청주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꿀잼 1번지’ 청주!
즐겁고 살맛나는 꿀잼행복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우선, 원도심은 문화·예술로 더욱 가득 채우겠습니다.
올해 조성한 상설 소공연장, 갤러리 등 문화예술공간과 계절별 원도심골목길축제는 더욱 진화될 것이며, 내년에는 창작예술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체계적인 발판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무심천은 축제로 즐겁고, 밤낮으로 아름다우며, 모두가 즐기는 놀이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
지난 봄, 꿀잼도시로의 확실한 도약을 알린 무심천푸드트럭 축제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연계해 전국에서 손꼽히는 봄 대표축제로 업그레이드 될 것이며, 서문교, 청남교, 흥덕대교에는 야관경관조명을 순차적으로 설치하도록 하겠습니다.

체육시설 인프라 구축을 통한 건강한 즐거움이 있는 도시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지역 체육의 거점 인프라로 활용될 다목적실내체육관을 내년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며, 국민체육센터를 순차적으로 건립하고, 오송, 미호, 무심천 파크골프장 등 다양한 생활체육시설 확충에 더 속도를 내겠습니다.

도심 속 여가공간을 더욱 확충하겠습니다.
여름철 물놀이장은 시민 여러분의 바람대로 내년부터 운영 기간을 확대하고 성화동 장전공원에 추가로 조성하도록 하겠으며, 얼마 전 개장한 수곡동 명품 맨발 황톳길은 산남사거리에서 개신오거리 구간을 추가로 연결하고, 우암산, 부모산, 낙가산 등 등산로 정비에도 힘쓰겠습니다.

(사진)수곡동 황톳길

셋째, ‘도농복합특별시’ 청주!
도농이 어우러진 상생발전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농촌공간 정주환경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첨단기술을 활용한 농촌 혁신에 속도를 더하게습니다.
청주형스마트팜 원예단지 조성, 축사밀집지역 ICT 장비 보급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며. 맛 좋고 질 좋은 우리 농산물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로컬푸드 판매장을 확대 운영하고, 공공급식지원센터, 옥산면 농수산물도매시장 건립으로 수요와 공급의 정확한 매칭에도 힘쓰겠습니다.

도시공간은 전체를 고르게 발전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소규모 주택정비 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남주동·남문로 일대는 도로, 공원, 주차장 등 생활기반시설을 조성해 보다 체계적인 발전을 꾀하고 섹터별 특화·발전 전략을 마련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원도심 고도를 제한했던 경관지구를 해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올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서원생활권 구축에 이어 내년에는 도심·흥덕생활권을 구축해 ‘청주형 15분 도시’의 본격적인 조성을 추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