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펄프 “품질이 최우선”
환경마크 인증 받은 원자재 이용해 제품 생산
최신 자동화 장비 설비 구축해 생산량 200% 올릴 계획
이경희(54) 대표가 경영하는 ㈜한국펄프(상당구 문의면)는 가정용 두루마리 화장지, 미용 티슈, 업소용 화장지, 핸드타올, 키친타올, 테이블 냅킨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환경을 우선시하기 때문에 환경마크 인증을 받은 원자재를 이용해 제품을 만든다. 유행성 물질이 없는 무향, 무색, 무포름알데히드, 무형광물질, 천연펄프 제품 등을 만들어 회사의 경쟁력을 키워왔다.
㈜한국펄프는 최신 자동화 장비 설비를 구축해 향후 생산량을 200% 올릴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나라장터, 학교장터 등 공공구매로 매출을 확대하고, 매출의 80%가 온라인쇼핑몰인 만큼 쿠팡 로켓 그로스, 쿠팡 골드박스 등으로 온라인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1978년 문을 연 ㈜한국펄프의 당시 사명은 ‘잉꼬 화장지’였다. 1982년 엠보싱 시스템을 도입해 인지도를 높였다. 승승장구하던 중 2005년 공장에 불이 나면서 큰 타격을 입었다. 그때부터 2세 경영인으로 이경희 대표가 등판했다.
이 대표는 현재의 ㈜한국펄프와 사명을 바꾸고 조직을 정비했다. 우선 공장 재가동을 위해 생산설비를 도입했다. 도입한 설비는 당시로는 최첨단인 3겹 데코 시스템이었다.
이 대표는 “당시 화재 피해가 커 다시 들어서기 힘든 상황이었지만, 돌아보면 그때 생산설비를 최첨단으로 바꾸면서 현재까지 2겹 화장지를 만들 수 있었다”며 “오히려전화위복이 된 상황”이라고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