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형동2길 92-41
운보의 집은 전체 2만 7000평 대지에 평소 운보가 살던 한옥, 미술관, 찻집, 도예공방, 운보의 묘 등이 자리 잡고 있고 경치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운보는 지난 1976년 같은 작가의 길을 걸어온 아내 우향 박래현 화백이 세상을 떠나자 어머니의 고향인 청주로 내려왔다. 그러면서 땅을 조금씩 매입한 그는 84년 청주시 내수읍 형동리에 운보의 집을 완성한다. 운보가 살던 한옥에는 방과 주방, 정자, 연못 등이 있다. 정자는 운보 선생이 손님이 오면 앉아 필담을 나누던 곳이고, 비단잉어들이 살고 있는 연못은 운보가 생전에 고기들에게 먹이를 주면서 소일하던 곳이다. 운보 미술관은 한국 외국어대학교의 설립자인 고(故) 김흥배 박사가 건립 기증한 「운향 미술관」을 증축한 후 일반에 공개 되었다. 고 김기창 화백의 작품세계와 생애를 조명하며 감상할 수 있는 3개의 전시실과 자료실, 영상실, 학예실, 수장고로 구성되어 있으며, 고 운보 김기창 화백의 부인이신 우향 박래현 화백의 작품과 북한에 있는 동생 김기만 화백의 작품도 볼 수 있다. 운보는 지난 2001년 88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으나 그림을 좋아하고 즐기며 지망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힘과 용기, 꿈을 심어 주고 있다.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초정리 일원
청주에서 증평쪽으로 15km 정도를 올라가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물로 손꼽히는 초정약수마을이 있다. 미국의 샤스터, 영국의 나포리나스 와 함께 세계3대광천수로 꼽힐 정도로 명성이 자자한 물이지만 주변풍경은 그리 마뜩지 않다.
마치 온천단지처럼 주변을 빙둘러 원탕을 내세운 모텔들과 찜질방들. 삼거리에 초정약수를 알리는 조각비와 약수터 간판이 고작이다.
그러나 원탕앞에서 쏟아나는 물맛을 보고나면 주변풍경은 눈에서 사라지고 미묘한 물맛에 감탄을 하게 된다. 쌉싸릅하면서도 톡 쏘는 물맛. 설탕과 기타 감미료가 첨가되지 않은 사이다 맛이랄까? 천연의 광천수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예부터 초정약수는 약이 되고 병이 낫는 신비의 물로 알려져왔다. 동국여지승람 청주목 산천에서는(청주에서 동쪽으로 39리에 매운맛이 나는 물(초수)이 있는데, 이 물에 목욕을 하면 피부병이 낫는다>고 하였고 이수광의 지봉유설에는 (우리나라에 많은 초수(椒水)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청주의 초수가 가장 유명하다)고 기록되어 있다. 특히 조선 세종대왕이 이곳으로 친해 내려와 두달을 머물면서 고질병이었던 안질을 고쳤다는 기록은 많은 이들에게 회자해 오는 일화기도 하다. 또한 초정약수의 약효는 7,8월 삼복더위때 가장 뛰어나다고 하여 복날과 백중날에는 물 받으러 온 사람들이 십리나 줄을 섰다고.... 초정리 일대에는 여러곳에서 광천수가 용출되고 있어 상탕과 하탕으로 구분하고 있으며 하루종일 용출량은 약 8,500리터로 추정되고 있다. 유효성분으로는 유리탄산, 칼슘, 나트륨, 중탄산, 칼륨, 마그네슘, 이온이 다량 함유돼 있으며, 그밖에 구리, 철, 망소, 불소, 염소, 이온 등이 들어있다.
지하 50~100m 지점에서 석영암반을 뚫고 솟아나고 있어 물맛에 치명적인 잡수가 끼여들 틈이 없고, 또한 자체 탄산가스가 살균 작용을 하기 때문에 아주 위생적인 것이 특징이다.
약수물을 맛보는 곳은 초정리 버스 정류소앞 삼거리에 서 있는 기념비 왼쪽의 원탕약수터. 커다란 목욕탕 건물 양쪽에 수돗물처럼 뽑아져 나오는 약수터가 두 곳있다.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도원세교로 369
043-270-7375
청원종합사격장은 권총, 공기총, 클레이 사격, 국궁을 할 수 있는 종합사격장입니다. 실내에 50m, 25m, 10m의 권총 및 공기총 사격장과 10m 러닝보어를 갖추고 있으며, 실외에 6인이 동시에 사격할 수 있는 트랩 및 스키드 사격장을 갖추고 있습니다. 생활체육 전국사격연합회의 회원으로 가입하면 일반인에 비해 싼 가격에 즐길 수 있으며 전문인의 강습도 받을 수 있습니다.
중부고속도로 증평I.C(좌회전) → 우회전후 미원·초정방향 직진(20분소요) → 고가다리 지나(직진) → 2.5km직진 후 → 도원사거리(좌회전) → 1.5km직진 → 청원종합사격장(총 35분 소요)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초정리(초정스파텔 옆)
043-212-0752
초정밸리는 세계3대광천수가 있는 초정 현지에 위치하며 고객분들의 골프실력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최장거리 140m와 9개홀의 아기자기한 코스로 라운딩비와 시간에 부담없이 친구, 직장, 동료, 가족단위 등 누구나 필드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코스를 준비하였습니다.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형동2길 130-18
김기종
043-213-8050
맛있는 음식, 참을 수 없는 유혹이다. 넘어가도 마냥 좋은 유혹일 것이다.그릇까지 예쁘면 더 바랄 것이 없다.
도예가 김기종 작가는 흙이라는 소재로 조형미와 생활미학을 실천하고 있다. 도자기에서 흔히 말하는 백자나 흑유, 청자나 분청, 진사 같은 기법을 고집하지는 않는다. 기법과 표현의 자유로움, 이것이 작가의 작품세계를 함축적으로 표현하는 말일 것이다. 작가는 점토의 특성을 이용하여 자유롭게 조형작업을 한다. 흙을 반죽한 뒤 부드러움의 속성을 활용해 속이 텅 빈 긴 원통형을 만든다. 그리고 그것들을 자유자재로 구부리기도 하고 접기도 하며 펼치기도 한다. 그것들을 다시 다듬은 뒤 초벌과 재벌을 통해 조형미 넘치는 작품을 창조한다. 작가는 이와 함께 삶의 공간을 윤택하게 하는 다양한 도자기를 만든다. 다완, 다기, 찻잔, 접시세트 등 작가만의 강렬한 이미지를 담는다.
공방에는 갤러리와 찻집 등이 있어 문명의 이기에서 탈피하고 싶은 서정적인 삶과 추억을 만들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안성맞춤이다.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형동2길 106-8
박홍식
043-212-6574
백자는 감촉이 부드러우며 적당한 빙렬이 있어야 하고, 분청은 자연스러운 맛이 나야 한다. 그리고 두고두고 오랜 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고 음미할 수 있어야 진짜 작품이라 할 것이다. 청자는 중국에서 시작돼 한국에서는 고려시대에 꽃을 피웠다.
청자는 유약 가운데 미량의 철분이 있어, 구워지는 과정에서 청록색의 유조(釉調 )를 띠게 된다. 백자는 순백색의 바탕흙 위에 투명한 유약을 발라 번조(燔造)한 자기다. 고려 초기부터 청자와 함께 일부만 만들어졌으며 그 수법은 계속 이어져 조선시대 자기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무늬를 표현하는 수법, 물감의 종류에 따라 순백자, 청화백자, 철화백자, 진사백자 등으로 나뉜다. 분청사기는 회색 또 회흑색 태토 위에 백토를 분장한 다음 유약을 입혀서 구워낸 자기다. 청자나 백자에서 볼 수 없는 자유분방하고 실용적인 형태와 다양한 분장기법, 그리고 의미와 특성을 살리면서도 때로는 대담하게 생략, 변형시켜 재구성한 무늬가 특징이다.
도예가 박흥식씨는 자연 속에 파묻혀 생활자기를 만들고 있다. 다기세트, 주발세트, 사발, 화병 등을 만들고 있는데 모두 청자와 백자, 그리고 분청의 경계를 넘나들고 있다. 투박하고 소박한 멋과 맛을 자랑한다. 오래두고 사용해도 질리지 않고 정감이 있다. 마치 오래된 친구처럼 다정한 느낌을 갖는다. 그러니 박씨의 공방 역시 은은한 멋과 향을 간직하고 있다. 인근에 운보의 집이 있기 때문에 주말 나들이 코스로도 제격이고 문화체험장으로 손색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