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어느 마을에 매우 착하고 다정한‘남매’ 인 카이(Kai)라는 소년과 게르다(Gerda)라는 소녀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이든 얼려버리는 신비한 능력을 가진 눈의 여왕은 높은 산, 절벽 위에 얼음왕국을 만들어 자기만의 세계를 지배하며 외롭게 살아갑니다. 그러나 그는 아이를 무척 사랑하지만 아이가 없다는 것이 늘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항상 아이를 동경하게 되고 마침내 실제보다 더욱 흉측하게 비추는 거울을 가진 악마 트롤과 그의 부하들을 시켜서 아이를 데려오도록 마을로 내려 보냅니다. 그러던 중 나쁜 짓을 재미로 일삼는 악마들은 들고 있던 거울을 깨트리고, 그 거울은 산산이 조각들로 부서져 파편들이 사람들의 눈과 심장에 박혀 버리죠. 거울 조각이 박힌 사람들은 차갑게 변하고 예전의 기억들을 잊어버리게 되는데, 작은 마을에 살던 아이 ‘카이’의 심장과 눈에도 거울 조각이 박혀버리고, 악마들에게 납치되어 얼음왕국으로 붙잡혀 갑니다. 붙잡혀간 동생 '카이'를 구하기 위해 길을 떠나는 누나‘게르다’의 꿈같은 모험 들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