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로 나누고 친절로 베푸는 행복한 낭성면
‘고드미 녹색마을’ 문열어 친환경 오리농법과 벼농사현장도 지켜보고 황토 집서 묵으며 전통 농촌생활 체험도 가능하게 되었다.
건강한 먹거리와 건전한 놀이, 문화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 곳이 있다.
고드미 녹색마을에서는 1996년 오리, 쌀겨, 우렁이농법 등으로 시작한 뒤 해마다 면적과 농가를 늘려 올해 25농가 20㏊로 불어난 오리농법 벼농사 현장을 볼 수 있다. 또 표고버섯, 고추, 옥수수 등 21가지 농작물이 친환경 재배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500평의 농사 체험장에서는 고추, 고구마, 감자, 옥수수 등을 직접 키우고 수확할 수 있다.
마을 들머리의 단재 신채호 사당과 단재 기념관에서는 지조와 절개의 선비, 정론직필의 언론인, 독립운동가인 단재의 사상과 정신을 느낄 수 있다. 함께 문을 연 전통생활 체험관에서는 먹고 자면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단재 신채호의 문학작품에서 딴 ’꿈하늘’관은 전통적인 황토집으로 참숯, 청솔, 약돌 등으로 방을 꾸며 가족 단위로 숙식을 할 수 있다. 대형 가마솥이 걸린 부엌에서 직접 장작불을 땔 수 있으며 계절에 따라 감자, 고구마, 밤, 옥수수 등을 구워 먹을 수 있다.
아래채인 ’터살림’관은 단체 숙소나 식당, 교육장으로 쓰인다. 흙벽돌 1천여장으로 첨성대를 본 떠 만든 황토 찜질방에서는 전통 방식으로 피로를 풀 수 있다.
계절별로 다양한 농촌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봄에는 유기농법 교육, 창포물에 머리감기, 모내기·씨앗뿌리기, 개구리소리 듣기 등 생태관찰, 산나물 뜯기 등을 한다. 여름에는 환경 교육, 질경이 제기 차기, 동녘골 반딧불이 체험, 고추·옥수수·수박따기, 오리넣기, 산림욕, 옥수수전·감자전 만들기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