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리는 읍의 동부에 위치하며 동은 석우리, 서는 각리, 남은 농소리, 북은 기암리 와 접해 있다. 미호천의 북쪽에 있는 마을로 마을은 낮은 구릉지에 형성되어 있으나 마 을 앞은 드넓은 평야지대이다. 마을 서쪽으로는 중부고속도로가 지나고 있다.
탑리는 본래 청주군 북강외일하면의 지역으로서 고려시대의 절터에 남아 있던 석탑으로 인하여 탑골 또는 탑동이라 하였는데 지금은 남아 있지 않다. 조선 정조 13년 (1789)경에는 탑동으로 불리다가 헌종대(1845년경)에 없어졌고, 1910년 일제강점 직전에 부활되어 북강외일면이 상 ·하면으로 분리됨에 따라 하면에 소속되었다가 1914년의 행정 구역 폐합때 일부를 북일면 오동리, 외남리, 외평리, 외하리로 넘겨주고 탑리라 하여 오창읍에 편입되었다.